오늘은 순천여행 1박 2일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순천에 다녀왔고 만족도는 4.7 / 5점입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국내 여행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순천은 해외 못지않게 저를 흥분되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순천만습지는 순천에 살고 싶다는 갖게 만들었습니다.
사진 찍는 걸 싫어하는 제가 2시간 넘게 사진만 찍다 왔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결혼 기념일, 가족 여행, 친구와 여행, 혼자 여행 등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가도 순천은 적합할 꺼라 생각됩니다. 제가 다녀온 후기에 대해 아래 내용에서 좀 더 확인해 보세요
목차
순천 여행 1박 2일 후기
순천을 여행하게 된 계기
이제 국내여행은 지루합니다. 해외여행 위주로 다니다보니 올해만 3번을 다녀왔는데요 그렇다고 또 해외로 가기에는 올해 지출이 너무 커 국내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여행지 중 안 가본 곳을 찾아보니 순천을 알게 되었고,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오자라는 생각에 순천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순천 여행 코스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고요 만약 택시와 렌트카 빌리는 것을 고민하신다면 꼭 렌터카 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택시 타고 다니기에는 관광지와 관광지 거리가 꽤 있는 편입니다. 시크릿 스팟과 맛집 사진이 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첫째 날>
- 1시쯤 순천 도착
- 롯데렌터카 순천역 - 렌트카
- Brewworks(카페) - 점심 겸 카페
- 화포해변 - 바다 보러
- 대숲골농원 - 대나무 숲에서 닭구이
- 호텔디바인 - 숙소로 이동
- 더바스터즈 - 맥주 한잔
- 숙소 주변 강변 산책 - 야경 예쁨
- 숙소 들어와 반신욕
렌터카는 순천역 좌측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더뉴 아반떼를 빌렸고요 평일 기준 11만 원에 빌렸습니다. 1박 2일 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기름값은 고작 16,000원 정도 나왔네요
<둘째 날>
- 호텔 조식
- 반신욕
- 11시경 체크아웃
- 순천만 습지 방문
- 사진 찍기 2시간
- 대숲골 농원 재방문 (사진 찍기)
- 순천만 정문식당 - 점심 식사
- 해변 데크 산책(차로 20-30분 거리)
- 일몰 보다가 렌트카 반납하러 순천역
- 렌트카 반납 후 분식집
- 집으로
대숲골 농원은 2번가도 질리지 않습니다. 식사하고, 카페에서 넓은 잔디밭을 보며 커피 한잔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요 예쁜 대나무숲 사잇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다 보면 더욱 깊어지는 관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한 시크릿 스팟은 해변데크 산책입니다. " 두랭이해변 오토캠핑장 " 네비에 찍고 이동하시면 해변길이 나오는데요 그 길을 따라 쭉 들어가시면 해변 데크가 나옵니다. " 데크 안내판에는 소뎅이길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순천 여행 숙소
저는 호텔 디바인에서 1박 했는데요 주차공간도 여유 있고, 순천역과 가까우며, 주요 관광지와 거리도 적당합니다. 또한 맛집, 카페과 주변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이동 후 숙소로 돌아오기 적합합니다. 물론 맛집과 술집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씨끄러운 것이 괜찮고, 술집이나 맛집이 몰려있는 곳을 원한다면 순천 종합터미널 근처로 숙소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일 기준 1박 10만 원 이면 저는 10% 할인받아 9만 원에 숙박했습니다. 숙소 컨디션은 10/10점이고, 리버뷰를 선택하시면 야간에 멋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넓은 욕조였습니다. 여행으로 인해 지친 몸을 반신욕으로 풀고 나니 더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위와 같습니다.
순천 맛집 추천 3곳
< Brewworks - 카페 >
호텔 디바인 숙소 근처에 있고, 커피가 맛있습니다. 저는 2번 방문했는데요 인스타에 사진 찍어 올리기 좋고, 이국적인 분위기라 해외에 여행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숲골 농원 - 닭구이>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그렇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2명이서 55,000원 정도 먹으면 딱이고요 4명이 방문하신다면 110,000원 정도 예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사람이라 닭갈비 맛집이란 맛집은 다 방문해 봤지만, 대숲골 농원 닭구이는 이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나무 숲 사이에서 닭구이와 함께 술 한잔 한 번이면 여태 쌓였던 스트레스는 한방에 풀립니다. 연인끼리 싸웠다면 단번에 화해할 수 있습니다. 썸이라면 오늘도부터 1일도 가능합니다.
< 순천만 정문식당 - 꼬막정식 짱뚱어탕>
여수를 방문했을 때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명불허전 역시는 역시입니다. 순천도 맛있습니다. 저는 정문 스페셜을 먹었는데요 꼬막 요리도 맛있었지만, 짱뚱어탕 국물이 기가막히더라고요 맛은 추어탕과 비슷했습니다.
순천 1박 2일 여행 경비 정리
| 지출 내용 (1일) | 비용 | 지출 내용 (2일) | 비용 |
| SRT 2인 | 60,000원 | 순천만습지 입장료 2인 | 14,000원 |
| 렌트카 | 110,000원 | 순천만 정문식단 2인 | 54,000원 |
| 카페 | 18,000원 | 순천역 분식집 | 11,000원 |
| 대숲골 농원 (닭구이) | 58,000원 | 렌트카 기름 | 16,000원 |
| 맥주한잔(더바스터즈) | 22,000원 | KTX 2인 | 50,000원 |
| 1일차 합계 | 274,000원 | 2일차 합계 | 145,000원 |
이렇게 해서 2일 교통비, 렌트비, 맛집, 카페 등 총비용 42만 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숙박비 9만 원까지 포함한다면 51만 원이겠네요
여기까지 순천여행 1박 2일 후기 및 코스 숙소 맛집 경비 총정리였고요 오랜만에 국내 여행 중 만족하는 곳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놀란 점은 서해 쪽 바다와 다르게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어 인천이나 당진 쪽 방문했을 때는 비린내 때문에 가끔 인상이 찌푸려졌었는데 순천은 전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도로가 깔끔하고, 널찍하게 뚫려 있어 운전하기 좋았습니다. 만약 여행 일정이 1박 2일이 아닌 2박 3일 또는 3박 4일이라면 순천 여수를 묶어 여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가족여행, 연인과 여행, 혼자 여행, 친구와 여행 등을 고민하고 있고, 국내여행 중 사진 찍기 좋고, 조용하고, 맛있는 곳을 원한다면 순천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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