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3. 10. 8. 16:07

사구체신염 완치 후기 - 극복방법 치료기간

사구체신염 완치후기 썸네일 글씨

제가 겪었던 사구체신염 완치 후기 들려드릴게요 13살이 될 무렵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됩니다.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어린 시절 아무 생각 없이 병원을 갔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지금 당장 입원하라고 합니다. 소변에서 단백뇨, 혈뇨, 당이 검출되니 치료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얘기 듣자마자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서럽게 우니 의사 선생님이 너 안 죽는다고 신장에 문제 생겼고, 심하지 않은 초기 사구체신염이라고 했죠 뭐 어린 나이에 이런 말이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당장 병원에 입원하면 친구들도 못 보고 밖에 놀러 나가지 못하니 그게 서러웠던 거죠 그날 아마 어머니가 저 달래느라 엄청 고생했을 겁니다. 이때부터 사구체신염 치료를 시작했는데 그 상세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목차

     

    신장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당시 입원했던 병원은 서울 경희대 병원이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 신장 질환으로 유명하다기에 어머니가 물어 물어 간 곳이었죠 첫날 6인실에 배치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말고도 2명이 더 신장질환 때문에 입원해 있었죠 저보다 먼저 온 2-3살 어린 2명이 신장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2명은 어떤 진단명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2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기억합니다. 

     

    입원한 지 3일 뒤 전신마취와 함께 신장 조직 검사를 했습니다. 전신마취에서 깨어나니 구토를 계속하더군요 그리고 조직검사로 인해 등 한 쪽을 구멍을 냈었고, 한 2-3일 정도 누워 지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 내시경으로 검사가 가능하기에 누워 지내는 기간이 짧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사구체신염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심하지 않은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된다기에 2주에 한 번씩 3박 4일 입원하여 약물치료를 받았죠 제 기억에 대략 8개월 정도 약물치료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약물치료 부작용 

    당시 약물치료가 거듭 될때마다 몸이 점점 붓기 시작합니다. 당시 의사분 설명으로는 약물이 워낙 독해 부작용으로 몸이 붓는다고 했었죠 살이 쪄서 뚱뚱해지는 게 아닌 그냥 딱 봐도 아파서 부은 상태였죠 

     

    이때 외모 컴플렉스가 생겼습니다. 약물치료를 거듭할 때마다 외모는 변해갔고, 학교에서 등교할 때마다 저는 신기함에 대상이었고, 놀림의 대상이었죠 아이들은 저를 신기한 듯 놀렸습니다. 이상하게 생겼다고요 뚱뚱해진 게 아닌 부은 얼굴과 몸이었기에 외모는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였죠 

     

    흠 마치 마른 몸에 볼과 배만 빵빵한 느낌이랄까요 학교에서 매일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릴 때 마다요 당시 이게 너무 트라우마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놀림받을까 밖에 나가지도 않았고, 사람들과 마주치기 두려웠죠 나에게 또 손가락질할까 말이죠 

     

    굳은 결심 : 독해지기로 다짐함 

    이때부터 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장 치료에 가장 핵심은 먹는 것, 약물치료, 운동입니다. 이미 약물치료는 받고 있었고, 음식조절과 운동을 계획적으로 합니다. 매일 달리고 매일 근육 운동했습니다. 

     

    음식은 짠 음식은 절대 먹지 못했으며, 물은 1L만 계산해서 먹었습니다. 김치는 씻어 먹어야 했고, 돈가스, 치킨너겟 등은 당시 2년 동안 먹지 못했습니다. 어릴 때 좋아하는 그 흔한 햄버거 또한 먹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독하게 운동하고, 독하게 가려먹으니 약 2년 6개월 만에 완치판정받았습니다. 

     

    완치판정받다 

    완치판정을 받은 날 펑펑 울었습니다. 완치되었다는 기쁨 보다 그간 서러움 때문에 울었습니다. 당시 의사 선생님은 저와 사진도 찍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사구체신염 받은 사람이라며 말이죠 논문에 싣어도 되겠냐 여쭤보셨냐고 이 또한 괜찮다 했었죠 

     

    당시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래도 6개월 - 1년에 한 번은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었죠 다행히 단 한 번도 소변검사에서 특별히 이상이 없어 군대까지 다녀올 수 있었죠 

     

    당시 힘들었던 점 

    당시 제일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면 먹어야 하는 약의 종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당시 총 17개의 알약을 복용했었죠 하루 3번 먹어야 했기에 그 많은 알약을 매일 챙겨 먹는 게 너무 힘이 들었죠 여기에 약을 너무 먹으니 위를 보호하고자 제산제까지 복용하여 총 18종류의 약을 먹은 셈이죠 

     

    사구체신염 완치 노하우  

    • 비타민, 오메가3 꼭 챙겨 먹기 
    • 당뇨 주의하기 
    • 감기 안 걸리게
    • 아침마다 소변검사 하기  
    • 근육운동 필수 

    몸이 회복하는데 가장 필수가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c와 오메가 3은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사구체신염 상태에서 당뇨가 오면 사구체신염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당뇨 안 걸리게 꼭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는 간을 좋지 못하게 하고 신체 컨디션을 저하시킵니다. 이 또한 사구체신염 치료 시 주의해야 합니다. 

     

    아침마다 단백뇨, 혈뇨, 당 등 소변검사를 통해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제 기억에 치료받고 7개월 정도 지나니 1개도 검출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육운동을 통해 당뇨를 예방할 수 있으며, 질병을 이겨낼 체력을 길러줍니다.

     


    지금 얘기하면 지나간 추억이지만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사구체신염이라는 병을 다행히 빨리 앓았기에 금방 치료할 수 있었지 만성으로 진행되었다면 평생 혈액 투석받고 살아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몸이 자주 피곤하거나, 소변검사 상 특이사항을 보인다면 빨리 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신장을 한번 망가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사구체신염을 앓고 계신다면, 꼭 멘탈을 다잡으세요 독하게 2-3년 완치된다는 생각으로 운동하고, 음식조절 하셔야 합니다.  대충 하시면 현상 유지나 서서히 나빠지는 정도로 남을 겁니다. 

     

    당시 경희대병원에 계셨던 신장병 전문 교수님 조병수님께서 잘 치료해 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프신 분들이 있다면 꼭 완쾌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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