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대상포진 치료후기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 리셉션에 " 외국인이 병원진료받기 좋은 곳이 어디냐"라고 물어보니 실로암병원을 추천했습니다. 발리 여행자 카페를 찾아봐도 실로암병원을 추천하는 글이 많아 망설이 없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진료 접수하고 약 1시간 대기 후 의사 선생님과 만나 진료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닥터와 스페셜 닥터가 있는데 저는 스페셜 닥터에게 진료를 받았고 비용차이가 2배 정도 나더라고요 어차피 여행자 보험으로 다 보상이 되기 때문에 스페셜 닥터 추천합니다. 또한 해외여행 가신다면 꼭 여행자 보험 가입하고 가세요 몇만 원 아끼려다 큰돈 깨질 수 있습니다.
목차
꾸따 실로암병원 방문하게 된 계기
위 사진은 손등에 대상포진이 생긴 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할 때 발생합니다. 발리 여행동안 새벽에 잠을 잘 자지 못하다 보니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손등에 뽈록 뽈록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물집이 작았으나 점점 물집이 커져 왼쪽 사진과 같은 크기로 변했죠 사실 이런 물집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전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해 대상포진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물집이 잡혔을 때 통상 1-2주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발리의 더운 날씨 그리고 강한 햇빛으로 인해 손등 물집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이에 진료가 필요함을 느꼈고,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꾸따 실로암병원 접수부터 진료까지
제가 지불한 진료비는 143만 루피아 (한화 12만 6천 원)이었습니다. 3분 정도 진료받고 약 받는데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또한 진료받는 데 걸린 시간은 총 1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만약 예약을 하고 갔다면 조금 더 빨리 진료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응급실진료 / 일반진료 선택하기
실로암병원 앞쪽은 일반진료실, 뒤쪽은 응급실로 향하는 길입니다. 어떤 곳에서 진료를 받을지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는 일반진료실을 선택하였습니다.
2. 진료예약하기
진료예약을 하지 않아도 진료가 가능하나, 예약을 안 하면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예약방법은 가입된 여행자보험사에 문의하거나 호텔 리셉션에게 문의하면 진료예약 해줍니다.
3. 접수하기
꾸따 실로암병원 입구에 도착하면 안내해 주시는 분에게 "외국인이고 진료를 받으러 왔다"라고 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 줍니다.
4. 번호표 뽑기
엘리베이터에 내려 좌측에 보면 번호표 뽑는 곳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며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하면 번호표를 줄 겁니다.
5. 순서 기다리기
번호표에 적혀 있는 내 순서가 되면 여권을 제출하고 어디를 진료받고 싶은지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접수하는 분이 일반닥터에게 받을지 스페셜 닥터에게 진료받을지 물어볼 겁니다.
6. 여행자 보험 가입되었다면 스페셜 닥터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셨다면 꼭 스페셜 닥터에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나중에 보상청구하면 지불했던 금액 돌려주기 때문에 일반닥터보다는 더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7. 널스 스테이션 이동
접수가 완료되었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널스 스테이션으로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면 의사가 대기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의사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예약을 했더라도 진료받기 까지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진료실에 들어가 있는 환자들 때문이죠
8. 의사와 대면하기
이름을 부르면 증상이나 앓고 있는 질병, 어떻게 하다 다쳤는지 등 상세하게 물어봅니다. 진료가 끝나면 보험청구 때문에 서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세요 그럼 medical resume을 작성해 줍니다.
9. 진료비 계산 및 서류받기
안내하는 분에게 진료가 모두 끝났다고 이야기하면 번호표를 줍니다. 해당 차례가 되면 진료비 계산 및 여행자 보험 청구에 관한 서류를 받으시면 됩니다.
꾸따 실로암병원 약처방받기
진료를 모두 마쳤다면 다시 1층으로 내려옵니다. 이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약국이 있는데 이름을 이야기하면 사진과 같이 처방된 약을 줍니다. 요금계산할 때 약값을 같이 계산했기 때문에 따로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 약을 처방받고 매일 알약을 먹고 약을 바르니 빠르게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가능하면 물집이 난 손등은 손수건으로 가리고 다녔고요 처방받은 약은 스테로이드약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꼭 처방받기 전 이야기해야 합니다.
요약하기
- 만족도 👍
- 한국과 같이 빠른 진료를 기대하면 안 됨
- 꾸따 지역 외국인 대상 가장 괜찮은 병원은 실로암병원
- 일반닥터보다 스페셜 닥터 추천
- 진료 접수부터 요금계산까지 총 1시간 30분
- 예약이 가능하다면 꼭 예약하고 방문하기
- 진료비용은 총 143만 루피아 (한화 12만 6천 원)
- 여행자보험 보장범위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험사에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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