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 2023. 1. 15. 17:55

쉐보레 말리부 6년 사용 후기

제 차는 2017년 올뉴말리부입니다. 말리부는 신차로 구매하였고 6년 동안 사용하며 느꼈던 모든 것들 전달해 드릴게요 중고로 차를 구매하시거나 쉐보레 차량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참고사항
저는 차량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목차

 

     

    쉐보레 말리부 사진
    차량 코팅위해 서있는 말리부 차량

     

     

    내가 말리부 차량 구매를 결심했던 계기 

     

    과거 부동산 중개인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사장님은 포드 타우러스 차량을 타고 다녔는데 어느 겨울날 고속도로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포드차량은 폐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사장님은 딱 2일 병원에 머물고 퇴원하였습니다.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말이죠 그 뒤로 저는 무조건 안전한 차를 타야 한다는 인식이 머릿속에 박혔습니다. 

     

    그러다 직장인이 되어 2개월을 검색하고 고민한 끝에 구매한 것이 쉐보레 말리부입니다. 최종적으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이러합니다. 

     

    • 현기차 급발진 이슈 (구매당시)
    • 현, 기차는 강판이 약함 (개인생각)
    • 올뉴말리부 1년 세금 27만 원(2017년 기준)
    • 주행 안정성 👍 
    • 코너링 👍
    • 사고 발생 시 안정성 1위 
    • 두꺼운 강판 👍

     

     

    6년 타면서 겪은 하자 

    첫째, 천장에서 물샘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처음 받았을 당시 세차장에서 물도 뿌려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만, 8천 km 가량 운행할 때 뒷자리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찾아보니 고질병이라 하여 무상 A/S 받았습니다. 

     

    둘째, 후방 하부 쪽 딱딱 소리 

    운행할 때마다 " 딱딱 " 거리는 큰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이것도 확인해 보니 " 리어너클 " 만 교체하면 된다 하였고 무상 A/S 받았습니다. 

     

    저는 하자가 딱 2개뿐이었습니다. 뽑기를 잘한 건지 모르겠지만 몇몇 분들은 쉐보레가 잔고장이 많다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가 쉐보레만 해당하는 걸까요?

     

    쉐보레가 잔고장이 많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  

     

    얼마나 많은 차량들이 잔고장을 겪는지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각 차량 카페를 돌아다니며 제네시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지프, 렉서스 등 고가의 차량들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그 차량들도 잔고장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새 차로 구입한 지 이틀 만에 도로에서 멈춰버렸던 차도 있었습니다. 잔고장은 그냥 뽑기 운입니다. 고가의 차량들도 잔고장을 경험하는데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서 완벽한 차를 원하는 것은 욕심 아닐까요?

     

    완벽한 차를 원한다면 믿을만한 딜러에게 한 개의 하자도 없는 중고차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런 차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장점 

    고속 안정성 / 주행 성능 

    과거에 1년 정도 100대가 넘는 종류에 차를 운전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급에 차량 중에서는 말리부만큼 고속 안정성이 뛰어난 차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제네시스와 비슷하더라고요  

     

    내부 조작 버튼 직관적 

    쉐보레 내부 조작버튼은 직관적입니다. 기아차 내부는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쁩니다. 그런데 운전하려고 앉아보면 버튼이 너무 많아 어떻게 조작하는지 감이 안 잡힙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위치파악이 가능하겠지만 운전 중 많은 버튼을 찾아 누르려면 너무 헷갈리더군요 하지만 쉐보레 조작 버튼 찾기가 정말 쉽습니다. 운전 중 잠깐만 눈을 돌려 조작해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잘 나가고 잘 선다. 

    제 차는 말리부 1500cc 터보 차량입니다. 간혹 주변지인들은 " 차가 너무 안 나가지 않느냐?" 질문하지만 경사도가 심하게 가파른 곳이 아니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동 성능 또한 뛰어납니다.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승차감 

    모든 차량이 똑같지만 승차감을 원한다면 좋은 타이어로 교체하면 됩니다. 최초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 교체시기가 도래하여 금호타이어 " 마제스티 9 TA91 "로 장착하였습니다. 승차감이 웬만한 고급차량 저리 가라였습니다. 제 차를 처음 타는 분들은 말리부가 이렇게 좋은 차 인지 몰랐다고 이야기합니다. 

    혹, 타이어 소음이 발생한다 이야기하는 분들은 좋은 타이어 교체하면 해결됩니다. 

     

     

    눈길에도 안전하다.

    차량을 운행하는 6년 동안 윈터타이어로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습니다. 말리부는 전륜 구동으로 눈길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설사 미끄러지더라도 금세 제자리를 찾더라고요

     

    유지비 저렴 

    1년 세금은 27만 원이며 기타 부품들 고장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따로 들어가는 돈이 별로 없습니다. 뭐 기타 소모품은 모든 차량이 공통적으로 지출하니 생략하겠습니다. 현재 평균연비 12km / L입니다.

       

    단점 

    서비스센터 불만 

    서비스 센터가 너무 부족합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1-2시간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합니다.  타이밍 잘못 맞추면 4-5일 동안 소모품 교체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쉐보레 바로 정비 센터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내인테리어 

    동급의 차량과 비교하면 실내 인테리어가 끔찍합니다. 가끔은 실내인테리어 때문에 차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지만 미적인 것은 금방 질리기에 금세 타협을 하곤 합니다. 

     

    중고차 똥값 

    이것은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새 차를 구매한 분들은 자동차 가격이 내려가 단점이 되고, 중고로 구매한 분들은 새 차와 동등한 수준의 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장점이 되겠죠 

     

     

    총평 

    제 생각에 차는 탈 것입니다. 그냥 수단일 뿐입니다. 편리함을 위해 타고 다니는 차인데 안전하고 튼튼하고, 운전하기 좋은 차가 나에게 맞는 차라 생각합니다. 혹시 주변에 고속도로 순찰대에 근무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사고 났을 때 가장 안전한 차는 무엇인지? 또는 사고 났을 때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접하는 차량은 무엇인지 꼭 물어보세요 어떤 차를 타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중고차 구매를 원하시거나 어떤 차량으로 기변 할까 고민 중이시라면 가성비, 주행안정성, 안전을 두루 갖춘 말리부를 추천합니다. 만약 디자인만을 추구한다면 말리부는 탈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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